2.4㎞ 해수인입관 설치 굴착
공사 마무리 미흡 노면 불균형
우천시 빗물 고여 사고 위험

▲ 동해시 북평산업단지 내에 해수인입관 공사 이후 제대로 복구되지 않아 사고 위험을 높이고 있다.
▲ 동해시 북평산업단지 내에 해수인입관 공사 이후 제대로 복구되지 않아 사고 위험을 높이고 있다.
해양 심층수 인입관로 매설 공사후 복구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동해 북평산업단지내에 도로가 침하되는 등 사고 위험이 노출되고 있다.

시와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북평산업단지 6로 일원 2.4㎞ 구간에 해수 인입관을 설치하면서 도로가 굴착 됐으나 마무리 공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도로가 주저 앉아있다.

해당 도로는 개인 사업자가 해양 심층수 인입관로를 매설하기 위해 도로점용 허가를 받은 뒤 공사를 했으나 복구가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았다.이때문에 비가 오면 도로침하 지역으로 물이 흘러 도랑을 이루고 있는데다 도로 균형이 맞지 않아 사고 위험이 노출돼 있다.다른 도로도 위험한 상황은 비슷하다.

H업체 경우 자유무역지역 북측 공원 삼거리에서 B 공장 부근 인도를 따라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업체는 지난 8월3일 도로 점용 허가 받았지만 점용허가 만기일인 9월을 넘기고도 공사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특히 인도를 따라 공사를 하면서 안전 휀스 등은 아예 설치하지 않아 사고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주민 심재관(63)씨는 “북평공단 내 해수 인입관 공사 이후 도로가 도랑처럼 침하 된 채 장기간 방치돼 있는 만큼 공사 감독이 철저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H업체 관계자는 “그 동안 우기 등으로 인해 공사가 늦었다”며 “차량과 보행자 등에 불편을 드렸지만 현재 공사를 모두 마무리한 단계”라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개인이 도로 점용허가를 받아 공사하고 있는 구간”이라며 “복구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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