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황 절대금물 ‘습성’ 파악이 중요
고양이 - 반경 50m 내 옥상·풀숲·지하주차장·차 밑
낮보다 밤에 평소처럼 부르며 조심히 접근
개 - 3㎞ 내에서 배회 평소 자주가던 장소 우선 탐색

가족처럼 여기던 반려동물이 사라진다면 무엇부터 해야 할지 눈앞이 캄캄해질것이다.이럴 때 일수록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찾아나서야 한다.고양이와 개의 습성에 따른 주의사항을 알아본다.


고양이

호기심이 많은 고양이의 특성상 종종 집에서 탈출한다.성향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특성상 멀리 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때문에 거주지 50m 반경 내 고양이의 눈높이에서 샅샅이 뒤져볼 필요가 있다.

또 전단지를 신속하게 만들어 붙이는 것이 좋다.고양이는 먹이를 먹지 않고 10일 가량 견딜 수 있기 때문에 반려인이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찾아나서야 한다.‘고양이 탐정’의 도움을 받는 반려인들도 늘고 있다.

‘고양이 탐정’은 잃어버린 고양이를 전문적으로 찾아주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고양이의 습성이나 주변 환경에 대한 분석,그리고 경험을 통해 고양이를 찾는 것인데,이를 통해 고양이를 발견한 사례도 많다.다음은 고양이를 찾을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다.

▶고양이를 잃어버렸을 때 기억해야 할 것

>>당황하지 말자

고양이 집사는 자신의 소홀함과 주변 가족의 문단속을 원망하며 울거나 당황하기 쉽다.감정에 치우치지 말고 진정하는 것이 우선이다.잃어버린 지 얼마 안 되었을수록 찾을 확률이 높으니 빨리 찾기 시작할수록 좋다.잃어버린 집 근처와 가까운 동물병원에 양해를 구하고 전단지를 붙인다.고양이의 사진과 사례금이 잘 보이게 만드는 것이 정석이다.또 근처 유기동물 보호소에 문의해둔다.

>>거주지 반경 50m내 유심히 보기

고양이는 무조건 집 가까운 곳에 있다.고양이는 영역동물이기 때문에 잃어버린 지 3일 이내라면 반경 10~50m에 있다.고양이 이름을 크게 부르면서 찾아다닌다면 낯선 환경에 숨어있을 고양이에게 혼란을 줘 더 멀리 달아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생각지도 못한 곳에 숨어 있을 확률이 높으니 고양이의 시선으로 생각해야 한다.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옥상 아파트단지 화단 풀숲,지하주차장,자동차 밑,정자나 평상 아래 등을 찾아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 호기심 많은 고양이는 특성상 멀리가지 않는 경우가 많아 주변을 샅샅이 뒤져볼 필요가 있다. 개의 경우 전문가들은 반려견이 집을 다시 찾아올 확률이 낮다고 강조, 잃어버린 위치를 중심으로 전단을 뿌리는것이 유용하다.
▲ 호기심 많은 고양이는 특성상 멀리가지 않는 경우가 많아 주변을 샅샅이 뒤져볼 필요가 있다. 개의 경우 전문가들은 반려견이 집을 다시 찾아올 확률이 낮다고 강조, 잃어버린 위치를 중심으로 전단을 뿌리는것이 유용하다.

>>평소처럼 부르며 찾기

여러 사람이 고양이 이름을 부르면서 사방에서 찾는다면 역효과를 낼 수 있다.평소 부르던 대로 집 쪽에서 낮은 목소리를 고양이를 부르는 것이 좋다.반려인의 목소리를 듣고도 긴장 상태라 나오지 않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부드러운 목소리로 불러봐야 한다.집 주서을 천천히 꼼꼼하게 여러번 돌아보는 것이 좋다.한번 찾은 곳이라도 다시 찾아봐야 한다.평소 좋아하는 간식이나 장난감을 들고 찾는 것도 좋다.

>>낮보다는 밤

낮에는 사람들과 자동차 등 주변 소음이 많이 때문에 깊숙한 곳에 숨어있을 가능성이 있다.밤에 랜턴을 이용해 조용히 집 주변을 천천히 돌아보자.에어컨 실외기 뒤,화분 사이,집과 집 사이 구석지고 어두운 곳을 불빛으로 비춰보자.

>>발견한 고양이를 덥석 잡지 말자

고양이가 시야에 들어왔다면 침착하게 눈을 보고 조용히 이름을 부르자.준비한 간식을 보여주며 조금씩 다가가자.최대한 몸을 낮추고 고양이가 달아나려고 하면 더 이상 다가가지 말아야 한다.또 다시 달아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잡는 순간 눈이 가려지게 외투로 감싸고 캐리어로 들어가게 한다.외투나 담요로 캐리어를 가려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반려견이 집을 나갔을때 귀소본능을 믿고 기다리는 것은 도박과 같다.전문가들은 이미 길을 잃은 반려견이 집을 다시 찾아올 확률은 낮다고 강조한다.주인을 잃은 반려견들은 거주지 반경 3㎞ 안에서 배회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전문가들은 자주 다니던 산책로처럼 반려견이 평소 많이 가던 장소 주변을 먼저 찾기를 권한다.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길을 잃은 반려견의 이동 반경이 넓지 않기 때문에 잃어버린 위치를 중심으로 전단을 뿌리는 것은 유용한 방법이다.전단을 돌릴 때 동물병원은 필수다.반려견이 사고를 당하면 인근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을 가능성도 있고,구조자가 반려동물등록 내장 칩이 있는지 확인하러 동물병원을 방문했을 수도 있다.동물보호관리시스템 홈페이지(www.animal.go.kr)에 잃어버린 반려견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는 것이 좋다.전국 유기동물보호소의 유기동물은 이곳에 정보가 모두 입력된다.분실신고가 접수된 유기동물은 홈페이지에 7일 동안 공고되며 보호자는 해당 시군구 및 동물보호센터에 문의해 반려동물을 찾아갈 수 있다.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안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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