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임대계약 만료 내일부터 직영
기업회생 대안 190억원 매각 계획
강원랜드 매입해 윈-윈 모델 기대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영월 동강시스타(관리인 박찬성)가 임대 운영했던 힐링스파를 직영으로 전환한 뒤 매각에 나설 방침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동강시스타는 2015년 11월부터 힐링빌리지와 2년간 임대계약을 하고 힐링스파를 운영해 왔다.16일자로 계약 기간이 만료돼 현재 인수 인계를 진행중이다.17일부터는 직영으로 전환해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그러나 동강시스타는 기업회생에 가장 필요한 대안중의 하나로 힐링스파를 매각할 방침이다.

힐링스파는 대지 4만5030㎡에 건축연면적 6280㎡ 규모로 매각 금액은 190억원으로 추정된다.동강시스타 관계자는 “법원의 기업회생 계획안에 힐링스파 매각 계획이 포함돼 있다”며 “직영으로 정상 영업을 하면서 다각적인 매각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동강시스타살리기비상대책공동추진위원회의 조영백(52)상임위원장은 “강원랜드가 힐링스파를 매입한 뒤 리모델링을 거쳐 사회공헌 활동으로 폐광지역 진·규폐 환자와 카지노 등 도박 중독자,홀몸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하는 힐링전문센터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촉구했다.

또 “이를 통해 강원랜드와 동강시스타가 폐광지역의 성공적인 윈-윈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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