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소리골악기박물관 개관 10주년
18일 홍천서 무형문화재 등 기념공연
국내외 악기 100여점 전시·보관

▲ 실내악단 이병욱과 어울림 공연모습
▲ 실내악단 이병욱과 어울림 공연모습
홍천 마리소리골악기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 공연 ‘마리소리골아라리’가 오는 18일 오후 5시 홍천 마리소리골악기박물관 내에서 열린다.

홍천군이 주최하고 마리소리음악연구원(이사장 이병욱 서원대 음악교육과 명예교수·사진)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기능보유자로 국립국악원 정악단 예술감독,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장 등을 역임한 피리 명인 정재국이 무대에 올라 피리 독주 ‘상령산’을 선보인다.또 김혜란 강원민요연구원 이사장과 황경애 어울사랑예술단 예술감독이 각각 ‘강원민요연곡’과 ‘태평무’를 무대에 올리며 일산풍류회의 ‘풍류타령’,명무 최창덕의 ‘승무’ 등도 펼쳐진다.

아울러 국악작곡가인 이병욱 이사장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평생 머나먼 독일 땅에 거주하며 고국을 그리며 수집한 여러 악기를 박물관에 기증한 고 서순원씨의 시 ‘동녘 하늘이 그립다’에 곡을 붙여 선보이며 실내악단 이병욱과 어울림도 이 이사장의 곡 ‘꼬마신랑’을 연주한다.

지난 2007년 홍천군 서석면에 개관한 마리소리골악기박물관은 한국 전통음악의 우수성을 알리고 계승 및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됐다.박물관은 가야금,대금,편종 등 우리나라 악기 70여점과 콘트라베이스,크로마하프,알폰 등 세계 각국의 악기 30여점 등 모두 100여점의 악기를 전시·보관하고 있다.또 풍물,무용 등 우리 음악을 배울 수 있는 문화 강좌와 체험,공연 등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최유란 cyr@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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