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무형문화재위, 15-3호 공고
400년간 마을 안녕 기원 놀이판
쇠·쩍쩍이 등 사용 독창적 가락

▲ 동해 망상농악보존회가 무릉제 등 지역 축제에서 망상농악을 시연하고 있다.
▲ 동해 망상농악보존회가 무릉제 등 지역 축제에서 망상농악을 시연하고 있다.
동해망상농악보존회(보존회장 문희용)에서 보유하고 있는 동해망상농악이 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도 무형문화재 위원회는 망상농악을 도 무형문화재 제15-3호로 17일자 지정 공고했다.

시는 망상농악이 오랜 역사성을 지니고 지역농악의 특색을 잘 유지해 무형문화재의 가치를 충분히 담고 있다고 보고 지난 6월 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신청했었다.4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망상농악은 정월대보름날 괴란마을 서낭당에서 고청제사를 올린 뒤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놀이판을 펼치는 마을 공동체 농악이다.

특히 망상 농악은 장단 중에 다른 농악에서는 볼 수 없는 쇠,쩍쩍이,노는 쇠 등이 있어 가락 구성이 음악적으로 매우 독창적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이같은 독창성으로 망상농악은 지난 2007년 경남 사천에서 열린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시는 망상농악이 이번 도 무형문화재에 지정됨에따라 오는 12월 7일 동해문화원에서‘한국민속 예술축제 대통령 수상 10주년 기념 및 강원도 무형문화재 지정 기념 학술세미나’를 개최해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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