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8일부터 2월 11일까지
관광객 100만명 돌파 가능
타지역 겨울축제 차별화 과제

국내 대표 겨울축제인 태백산눈축제가 당초 10일에서 24일로 축제기간이 연장돼 개최된다.

시가 주최하고 시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5회 태백산눈축제는 내년 1월18일부터 2월11일까지 24일 간 태백산국립공원과 시내일원에서 열린다.지난 1994년 처음 시작된 태백산눈축제는 글로벌 축제 도약과 방문객 100만 시대를 열기 위해 축제기간을 2주 늘렸다.지난 여름에 열린 제2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도 기존 10일에서 17일로 연장했다.

10일간 열린 제24회 태백산눈축제에 총 52만명이 방문,내년 축제기간 연장과 동계올림픽 특수를 감안할 때 관광객 100만명 돌파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발원지 축제도 연장 운영하면서 관광객(2016년 23만1000명,2017년 42만5000명)이 19만4000명 증가하기도 했다.다만 인력 및 예산 확보,공무원 업무공백,체험형 프로그램 개발,관람객 편의,일회성 관광,날씨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영수 시번영회장은 “축제기간 연장으로 여러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지만 겨울이 최대 성수기이고 태백산을 찾는 등반객들이 많기에 잃는 것 보다는 얻는게 많을 것”이라며 “다만 도내 겨울축제들이 집중적으로 열리기 때문에 차별화 전략이 최대 과제”라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동계올림픽 성공개최와 붐조성,글로벌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축제기간을 연장했다”며 “성공축제를 위해 프로그램 내실화와 관광콘텐츠 발굴에 올인하겠다”고 말했다.

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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