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생에서 빚어낸시 60여 편
삶 진솔한 감정 묵직하게 담아내
시집 곳곳에 흩뿌려진 저자의 가족에 대한 사랑,약자와 소외된 자들에 대한 연민,유년시절의 꿈은 그를 왜 평생 노동운동이라는 투쟁의 한복판에 서게 했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거칠고 투박하지만 삶의 진솔한 감정이 묵직하게 담긴 서술도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춘천에서 태어난 저자는 1988년 국민건강보험공단 공채 1기로 입사한 후 30년간 노동운동에 헌신해왔다.춘천민주노동자연합 위원장,민주노총 강원본부장,강원민중연대 상임대표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민주노총 강원본부 지도위원로 활동하고 있다.달아실 118쪽 1만원. 최유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