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새책] 징과 돌의 노래-김영미

김영미 장편소설 ‘징과 돌의 노래’는 묘청의 난 시기 고려를 배경으로 한 역사소설이다.

소설 속 주인공들은 각자 짐을 안고 있다.고려 최고 권세가의 아들이면서도 말 못할 비밀을 지니고 살아가는 돈후, 아픈 과거 때문에 마음을 닫은 온요,아버지와 가문을 등진 운,고려와 섞일 수 없는 이방인 나란.소설은 상처를 안고 살던 네 젊은이가 서로를 만나 싸우고,사랑하고,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을 아프고 아름답게 그렸다.저자는 기자와 편집자로 오랫동안 일했으며,주로 교육과 역사 분야의 정보·지식을 다룬 도서를 기획·집필해 왔다.시간여행 328쪽 1만3000원. 김창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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