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한계령 힐클라임대회 성료
한계령 정상까지 27km 코스
1000여명 참가 마이어 우승

▲ 제1회 오색·한계령 힐클라임대회 참가자들이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완주를 다짐하며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 제1회 오색·한계령 힐클라임대회 참가자들이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완주를 다짐하며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제1회 오색·한계령 힐클라임대회가 지난 18일 설악산 한계령 일대에서 전국 자전거 동호인과 가족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강원도민일보가 주최하고 양양군과 군의회,속초경찰서,양양양수발전소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사이클,MTB,미니벨로,외발자전거 등 4개 분야에 로 나눠 힘찬 레이스가 펼쳐졌다.이날 오후 12시 30분 간단한 개회식에 이어 오후 1시 양양종합운동장을 출발한 참가자들은 양양IC와 논화교차로,오색을 거쳐 한계령 정상까지 27㎞풀코스를 달리며 초겨울 설악의 정취를 만끽했다.비교적 쌀쌀하지만 쾌청한 날씨 속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는 전체 참가자 가운데 외국인 마이어 안드레이스 선수가 1시간 2분 31초를 기록하며 선두로 골인했다.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은 대회사에서 “한계령은 백두대간 가운데에서도 경치가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고 소개하고 “무리한 경기 보다는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는 안전한 라이딩을 해달라”고 당부했다.김진하 양양군수는 환영사에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전거의 고장 양양을 찾은 동호인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내년에는 좀 더 따뜻한 날씨에 더 멋진 대회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가파른 언덕을 자전거로 오르는 힐클라임은 그동안 교통통제의 어려움으로 한계령에서 대회가 개최되지 못했으나 지난해 동해고속도로 속초~양양구간에 이어 올해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량이 분산되면서 올해 처음으로 대회가 개최돼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로 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최 훈 ▶우승자 명단 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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