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여행·스토리가 있는 도시락전
내달 12일까지 정선서 진행
도시락 활용 새로운 시각 표현
광부의 도시락 속에 담겨진 다양한 스토리를 눈으로 즐길 수 있는 시각미술전이 정선의 한적한 터미널 대합실에서 펼쳐진다.
정선 ‘아트라인협동조합’(이사장 지주대)은 내달 12일까지 정선군 고한읍 소재 고한·사북공영버스터미널 내 작은미술관에서 ‘추억·여행·스토리가 있는 도시락(圖示樂)’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회는 2017문체부 작은미술관 지원사업으로 진행된 ‘도시락’ 기획공모전 입상작이 선보인다.전시작은 입체부문 대상작인 유도영 작가의 ‘낡은 도시락 속의 추억’,평면 대상작인 허존 작가의 ‘락 애플(LOOK-apple)’ 등 30여점이 전시된다.특히 김기성,김진아,박민우,서용견,성옥현,최근석 등 젊은 작가들이 폐광마을의 흔적을 ‘도시락’이라는 매개체를 활용해 새로운 시각으로 표현했다.이들은 갱도로 들어가는 광부들의 밥상을 상징하는 ‘도시락’ 속에 담긴 음식물과 반찬을 창의적인 그림이나 도표로 재밌게 그려냈다.특히 대중이 이용하는 버스터미널 내 작은미술관에 도시락에 얽힌 다양한 스토리를 담은 전시회가 마련돼 지역주민과 관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