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동부민요·아리랑 전국경연대회
25일 KBS춘천방송국 공개홀 개최
명창·단체·학생·일반부 나눠 진행

민족의 한이 담긴 구슬픈 메나리 선율이 울려퍼진다.

제1회 동부민요·아리랑 전국경연대회가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KBS춘천방송국 공개홀에서 열린다.

도가 주최하고 한국동부민요보존회(회장 변기영)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강원도를 동부민요의 중심지로 삼고 중요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대회는 명창부,단체부,학생부,일반부로 나눠 실력을 겨루며 기능보유자,준보유자,장관상수여자,대통령상수여자는 지원할 수 없다.참가자는 동부민요와 아리랑을 각각 1곡씩 공연해야하며 심사위원들은 전통성,예술성,음정,박자 등을 심사한다.종합대상(강원도도지사상) 수상자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대상 수상자는 차기년도 특별공연에 초청된다.각 부문별로 금상·은상·동상 1명씩을 선정하며 장려상은 각 부문 3명을 뽑는다.접수마감은 20일 오후 5시이며 참가 희망자는 신청서류를 작성해 이메일,직접 방문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동부민요는 태백산맥 동쪽지방인 강원도,함경도,경상도 지역 민요로 구슬프고 처량한 구음의 메나리토리를 특징으로 한다.강원도 민요인 한오백년,정선아리랑,강원도 아리랑을 비롯 경상도 지역 민요 밀양아리랑,뱃노래 그리고 함경도 민요 신고산타령,궁초댕기,애원성 등이 대표적이다.

변기영 회장은 “동부민요의 본고장인 강원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동부민요의 성장과 발전의 전기로 삼겠다”며 “앞으로 동부민요 정통성 확립과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승미 singm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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