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섭씨 기재부 재정성과심의관
김정섭씨 국방부 기획조정실장 발탁
행시 동시 합격 언론 집중 조명받아

25년전 행정고시(제36회)에 나란히 합격해 화제를 모았던 원주출신 김영진(78) 전 강원지사의 두 아들이 새 정부의 기획재정부와 국방부에서 실국장으로 일하고 있어 화제다.

김영진 전 지사는 서울대 법대 졸업후 1961년 고시행정과(제13회)에 합격해 정선군수,원주시장,내무부 기획관리실장,강원도지사,내무부 차관,토지공사 사장을 지냈다.1992년 민자당소속 국회의원(비례)으로 일할 당시 장남 김완섭(24)씨와 차남 김정섭(23)씨가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서울대 정치학과 재학중 행시에 동시 합격해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그리고 만 25년이 흐른 현재 완섭씨는 지난 9월19일 기획재정부 재정성과심의관으로,정섭씨는 지난 9일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으로 부임해 ‘공직 명문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부친이 정선군수 재임시절 원주에서 태어난 김완섭재정성과심의관은 미국 미주리대 경제학 박사로 최근까지 청와대 선임 행정관과 기재부 사회정책과장 등을 지낸 기재부내 도출신 최고위직이다.

김정섭기조실장은 미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국제안보 정책학 석사와 영국 옥스퍼드대 국제관계학 박사 출신으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기획실과 국가안보실 등을 거쳐 최근까지 국방부 계획예산관으로 일했다.

그는 외교안보의 현실과 이론을 담은 ‘외교 상상력-지나간 백년 다가올 미래’라는 책을 발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남궁창성 cometsp@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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