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는 23일 봉송을 쉬어간다.19일 평창조직위에 따르면 포항 지진에 따라 수능일이 23일로 일주일 미뤄지자 이날을 휴무일로 조정했다.이날 예정돼 있던 전남 곡성과 담양지역 성화봉송은 당초 휴무일이었던 27일로 옮겨졌다.조직위는 성화봉송 행사를 진행하면서 따르는 환호 등 소음과 교통통제 등이 수험생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수능일은 봉송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었다.

주말을 기점으로 전남지역 봉송길에 오른 평창의 성화는 20일 아름다운 생태도시 순천에서 ‘환경’을 테마로 한 대규모 봉송행사를 갖는다.평창의 5가지 핵심주제(경제·환경·평화·문화·ICT) 중 지난 1일 인천대교의 ‘경제’에 이은 두번째 테마 봉송이다.18일 광양,19일 여수를 뛴 평창의 성화는 이날 오후 4시 30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대규모 강강술래 봉송으로 타오른다.이곳에서는 다양한 색상의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부주자 400명이 정원의 봉화언덕을 오르내리며 인간 띠를 이뤄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화합과 통합의 의미를 담아 펼쳐지는 이번 퍼포먼스는 퓨전 국악단 ‘지음’을 비롯한 무용단 공연과 함께 열리며,아이돌그룹 B1A4,보컬그룹 노을의 K-pop 공연도 펼쳐진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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