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2000억대 업계 사활
현대·SK건설 입찰 참여 경쟁
해수청 24∼25일 기술심사

동해항 3단계 공사 가운데 마지막 재정 투자사업인 방파호안 2공구 입찰이 이달 말 쯤 실시돼 치열한 수주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방파호안 2공구는 사업비 2108억2500만원을 들여 호안 1016m와 해안보호대책시설 1식 등을 갖춘다.현재 현대건설과 SK건설이 2공구 입찰에 뛰어들어 막판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2공구 사업은 사업비만 2000억원대로 최근 경기불황을 타개할 수 발판이 된다는 점에서 건설업계가 사활을 걸고있다.

해수청은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 기술심사를 거친 뒤 조달청으로 자료를 넘겨 기술점수와 가격점수 등을 종합해 이르면 이달 말최종 낙찰 업체를 선정한다.2공구 사업 업체가 선정되면 재정 사업이 모두 발주 돼 사업에 속도가 붙는다.이미 발주 된 방파호안 1공구 공사는 사업비 1904억원을 들여 오는 2021년까지 방파호안 539m,동방파제 150m,친수호안 759m,적출장 20m를 건설하게 된다.방파호안 공사는 총 2.3㎞이다. 이와함께 해수청은 7600억원 규모의 민자사업에 대한 공사도 빠르게 진행해 3단계 공사에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유상준 동해해양수산청장은 “방파호안 2공구를 추진하기 위해 현재 업체 선정 막바지 단계에 있다”며 “재정투자 사업과 민자부두 사업 등을 조속히 추진해 동해항의 기능을 살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 사업비 1조6000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동해항 3단계사업은 현재 공정률 30%정도 진행되고 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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