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올림픽 도시로 변신
소금산에 200m 출렁다리 설치
140억 투입 간현관광지 새단장
댄싱카니발·한지축제 겨울버전
올림픽기간 국내·외팀 공연 다채
한지 불빛 조형물 분위기 붐업

▲ 간현관광지에 연내 설치 예정인 길이 200m 규모의 출렁다리.올 9월 개최된 2017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올 5월 열린 2017 한지문화제 한지등불 전시회.(사진 왼쪽부터)
▲ 간현관광지에 연내 설치 예정인 길이 200m 규모의 출렁다리.올 9월 개최된 2017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올 5월 열린 2017 한지문화제 한지등불 전시회.(사진 왼쪽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최전방 관문도시인 원주시가 최근 올림픽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특히 올림픽 성공 개최와 붐업 조성에 초점을 맞춘 관광지 재정비와 이색 체험거리 및 축제 발굴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원주만의 특색을 갖춘 관광지와 빅이벤트를 통해 경기 관람객 유치에 가속을 붙여 올림픽 활성화를 유도하는 동시에 원주 홍보와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구상이다.올림픽을 맞아 새롭게 변신 중인 원주 대표 관광지와 빅이벤트를 살펴본다.

■원주 간현관광지

원주 간현관광지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새롭게 변신하며 옛 원주 대표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되찾고 있다.시는 지난 2013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6년간 총 140억원을 투입해 지정면 간현관광지에 녹색충전지대 사업을 추진 중이다.이를 통해 시는 기반시설 및 마을환경 개선,세어링가든,네트어드벤처,주차장 정비,별자리 및 소리공원,들꽃정원,야외갤러리,경관시설 설치 및 등산로·수변시설 정비 등으로 간현관광지를 새롭게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지난 해까지 토목,조경,전기,통신공사와 폐기물처리시설,체육시설 설치,화장실 정비,상가주변 지장물 철거,하천 준설 등 기반시설 및 마을환경개선 사업과 주차장 조성 공사를 마무리했다.올해부터는 들꽃정원 및 세어링가든 조성,수변시설 정비,야간경관 조성,등산로 정비,화장실 신축 및 리모델링,별자리 및 소리공원,네트어드벤쳐,야외갤러리,경관시설 설치 등을 추진 중이다.

특히 관광지내 소금산에는 길이 200m 규모의 출렁다리가 설치된다.섬강 강물 상공 100m에 조성되며 전망대도 들어선다.총 38억여원이 투입돼 지난 8월 착공,연내 완공된다.또 내년말까지 13억원을 들여 출렁다리에서 주차장 인근 사이에 하강 레포츠 시설인 짚라인을 설치한다.

여기에 올해 무료 인터넷 사용 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방문객과 도농교류를 위한 간현 방문자센터를 건립했다.17억원이 투입된 센터는 연면적 692㎡ 규모에 관리사무소,지역특산물 전시관,대회의실,다목적실,사랑방,동아리방,테라스 등을 갖췄다.내년에는 일대 상가 27곳에 대한 간판 정비가 시행된다.

이같은 다양한 인프라 구축에 맞춰 일대 상인들도 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간현 사회적협동조합’을 구성했다.상인이 주도하는 국내 첫 관광지 사회적협동조합으로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서비스와 관광모델을 제공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 올림픽 맞이 빅이벤트 2제

① 평창동계올림픽 윈터 댄싱카니발

원주를 대표하는 댄싱카니발 축제가 올림픽을 맞아 이번 겨울에 ‘윈터 댄싱카니발’로 재탄생된다.기간은 내년 2월10일부터 18일까지다.치악체육관,치악예술관,중앙시장,문화의 거리 등 각지에서 펼쳐진다.이를 위해 시는 지난 달 기본계획 수립을 마쳤다.최근에는 국내 및 해외 공연팀 모집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윈터댄싱카니발은 댄싱카니발 경연을 비롯해 프린지페스티벌,케이팝공연과 초청공연으로 리우카니발과 시눌룩페스티벌 댄싱팀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실내 공연 위주로 진행되며 가로 30m,세로 70m 규모의 대형 돔이 설치된다.

② 2018 한지축제-Winter

또하나의 원주 대표 축제인 한지축제 역시 올림픽을 기념해 ‘2018 한지축제-Winter’를 선보인다.기간은 내년 2월9일부터 18일까지다.원주한지테마파크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공예작가 및 시민작품 전시(100여점) 및 체험,워크숍 등이 진행된다.또 장인과 협력해 아트상품을 개발하는 기회의 장도 제공된다.각종 공연과 다양한 한지불빛조형으로 올림픽 붐업 분위기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시는 올림픽 경기장 주변과 서울역,청량리역,강남고속버스터미널 등에 관광안내소를 설치하고 새롭게 정비된 관광지와 빅이벤트 등을 홍보하는 동시에 원주~평창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방문객을 유도할 예정이다.

정태욱 tae92@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