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이 앞장서고 전폭적 국민 참여 이끌어낼 때 성공 보장될 것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이 80일 앞으로 한걸음 더 다가섰다.각종 시설공사가 막바지 점검에 돌입하고 국민적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하루하루 평창올림픽의 완성도를 높여가기 위한 열정이 멈추지 않는다는 것은 다행한 일이다.올림픽을 통해 강원도의 인심과 문화를 선수단과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선사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되고 있다.강원도는 총 582억원을 들여 G-50일(12월21일) G-30일(2018년 1월10일) 기념이벤트를 마련 단계적으로 올림픽 열기를 고조시킬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올림픽의 성패는 내년 2월과 3월 잇따라 열리는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경기가 전 국민의 전폭적인 참여 속에 성공으로 치러지는 것이 중요하다.이를 위해 그동안 엄청난 예산과 노력을 투입해 최첨단 경기장을 건설했다.이번 올림픽은 단순히 스포츠대회를 넘어서 총체적으로 대한민국의 기술력과 첨단산업의 현주소를 대내·외에 천명하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 분명하다.다른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동계스포츠 경기력 향상이 뒷받침될 때 올림픽의 성가는 한층 빛날 것이라는 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

평창올림픽은 두 번의 실패 끝에 지난 2011년 개최권을 따냈고 그동안 여러 위기를 극복하고 대회를 목전에 두고 있다.다행인 것은 그동안의 우여곡절을 극복하고 성공대회를 위한 기본적인 준비에 결정적인 문제가 없다는 점이다.다시 말하자면 평창올림픽의 성공은 지금부터 하기에 달렸다는 것이다.지금부터 정부나 조직위,강원도를 비롯한 각 주체가 그야말로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앞으로 2개월여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지난 10여년의 올림픽 도전과 준비과정의 의미를 규정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그리고 평창올림픽 성공을 완성할 남은 변수는 바로 관중의 문제다.아무리 정성을 쏟고 최상의 준비를 하고 최고의 경기력을 보인다고 해도 올림픽 성공의 마지막 퍼즐을 채우는 것은 바로 관객이다.그동안 열기가 살아나지 않고 입장권 판매가 저조하다는 우려가 적지 않았다.다행인 것은 지난 1월 G-100일을 기점으로 입장권 판매가 호조를 보인다고 한다.이번 올림픽은 강원 도민에게도 놓칠 수 없는 기회다.도민이 먼저 경기를 관람하고 올림픽에 동참하는 것이 중요하다.그래야 국민적 참여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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