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2017 K리그 클래식 마무리
13승 10무 15패 리그 6위 기록
59득점 33도움 공격력 합격점
지난 6월 광주전 관중수 최하위

강원FC가 2017 K리그 클래식 대장정을 끝마쳤다.강원FC는 지난해 챌린지(2부리그)에서 극적으로 클래식에 승격,올 시즌 리그내 돌풍을 일으켰다.강원FC는 지난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근호,정조국,문창진,이범영 등 톱클래스 선수들을 대거영입하며 구단 첫 상위스플릿라운드(1~6위) 진출에 성공했다.파란만장했던 강원FC의 올 시즌 성적표를 살펴본다.


■ 상위 스플릿라운드 6위…
공격은 합격점,수비는 보완 필요


강원FC는 지난 19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울산현대와의 올시즌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13승10무15패(승점 49)를 기록,리그 6위에 자리했다.2012년 기록한 1부 리그 한 시즌 역대 최다 승점 49와 타이를 이뤘다.

최고 연승기록은 5경기,연속 무패경기는 6경기다.올 시즌 강원FC는 19경기 연속 득점기록을 세우며 총 38경기에서 59득점·33도움을 기록해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였다.이중 페널티킥으로는 11번 중 9번의 득점을 성공했다.팀내 최다득점은 홀로 13골을 기록한 디에고이다.디에고는 올 시즌 36번의 경기에 출전해 30번의 유효슈팅을 기록,경기당 0.8%의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팀으로는 총 172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반면 수비부문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18경기 연속 실점을 하며 총 65실점을 기록했다.경고는 총 63장을 받아 3번의 퇴장을 당했다.

■ 관중수 확보 시급… 내년 시즌 춘천시대 ‘기대감’

강원FC는 올 시즌 평창 알펜시아 축구경기장에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6번의 경기를 평창에서,상위스플릿 라운드 진출 후 춘천 홈경기장에서 3번의 경기를 치렀다.지난 3월 11일 FC서울과의 경기에서는 겨울이적시장의 화끈한 선수영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5098명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하지만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로 인해 경기장 정비가 뒤늦게 진행되며 잔디상태,악취,경기장 편의시설 등에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이후 3월18일 포항전에서 1738명으로 급하락한 이후 6월28일 광주전에서 1216명으로 최하위를 찍는 등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전반기에 12개 구단 중 관중수 꼴찌를 기록했다.

하반기 강원FC의 경기력이 다시 살아나며 6위로 상위스플릿라운드를 확정한데 이어 내년시즌 ‘춘천시대’를 열며 관중수가 살아나기 시작했다.올 시즌 춘천 첫 홈경기인 지난달 22일 전북전에서는 7438명으로 올시즌 최고 관중수를 기록했다.이어 지난 4일 서울전 3022명,19일 울산전 2104명을 기록했다. 김호석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