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여성단체협의회 등 기자회견
간호사 선정적 춤 공연 강요 규탄

▲ 도내 여성단체들이 20일 오후 춘천성심병원 앞에서 선정적 장기자랑 강요로 간호사 인권을 침해한 학교법인 일송학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승미
▲ 도내 여성단체들이 20일 오후 춘천성심병원 앞에서 선정적 장기자랑 강요로 간호사 인권을 침해한 학교법인 일송학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승미
속보=한림대 성심병원이 체육대회 장기자랑에서 간호사들에게 선정적인 춤 공연을 강요했다는 논란(본지 11월13일자 7면 등)과 관련,지역 여성단체들이 20일 학교법인 일송학원을 규탄했다.강원도여성단체협의회와 춘천여성회 등은 이날 춘천성심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은 직장 내 권력관계에서 보이는 전형적인 성차별적 처사이고 강압으로 이루어지는,반드시 끊어내야 하는 악습이며 반인권적 행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 가져왔던 모든 간호사들의 소명 의식과 자긍심을 한꺼번에 무너뜨린 중대한 사건이며 여성에 대한 비하이자 모독”이라며 “일송학원은 더는 간호사들을 재단 행사에 동원하지 말고,성 평등 교육을 재단 내 임직원 모두에게 반드시 의무화하라”고 요구했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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