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전지사와 공식석상 조우

최문순 지사가 이광재 전 지사가 원장으로 있는 재단법인 여시재(與時齋) 주관 세미나에 참석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여시재는 오는 25∼27일 ‘미래로 연결된 동북아의 길:나비프로젝트(도시와 도시·에너지 협력)’를 주제로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2017 여시재 포럼’을 개최한다.지난해 8월 출범한 여시재는 여야 정치인이 참여,각종 포럼을 열어온 가운데 최 지사가 여시재 포럼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로 인해 공식 석상에서 최 지사와 이 전 지사의 조우도 수 년만이다.

이 전 지사는 지난 2011년 도지사직에서 물러난 뒤 5년 만에 여시재를 통해 공개활동을 재개했다.일각에서는 올해 성탄절 사면이 단행될 경우,이 전 지사 포함 가능성에 대한 여론이 분분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내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그러나 여시재 측은 정치적인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여시재 한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는 최 지사 외에도 경기·충남·제주·성남·인천 등 각 지자체장도 참석,한반도 정세와 동북아 협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라고 말했다.도 관계자도 “이날 포럼에서 강원도가 북방항로 개척을 위해 개설한 강원관광 크루즈 산업 등을 설명하며 타 지자체와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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