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성화 국내 봉송 20일차
5가지 핵심 주제 중 ‘환경’ 테마
전라도 순천일대서 장관 연출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20일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제정원에 도착, 조세현(59) 사진작가와 성화 봉송 주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명준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20일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제정원에 도착, 조세현(59) 사진작가와 성화 봉송 주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명준
20일차에 접어든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환경올림픽’을 알리기 위해 전라도 순천일대를 강강술래로 물들였다.20일 오전10시 20분부터 시작된 성화는 올림픽 핵심목표 5가지 주제(경제,환경,평화,문화,ICT) 중 ‘환경’을 주제로 순천만에서는 강강술래가 펼쳐지는 등 아름다운 올림픽을 완성했다.이날 오후 5시부터 순천만 국가정원 일대에서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400여명의 성화봉송 부주자들이 진도아리랑에 맞춰 성화봉송주자를 둘러싸고 거대한 원을 그리는 등 장관을 연출했다.

순천에서만 택시기사를 15년째 하고 있다는 이상천(62)씨는 “이번 기회로 평창을 알게됐는데 올림픽이 정말 기대된다”며 “전라도 사람들도 오늘 행사장에 간다는 사람들이 유독 많았던 만큼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특히 다양한 색의 한복과 성화를 알리는 불꽃이 어우러져 느릿한 걸음을 옮길때마다 구경하는 인파들 사이에서도 노랫소리가 흘러나왔다.부모님의 손을 잡고 이곳을 찾은 어린아이들도 “평창동계올림픽 화이팅”을 외치며 지나다녔다.

특히 바람이 많이 불어 성화봉 불이 꺼질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대책마련에 나섰지만 안정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향후 5대 이벤트 중 ‘문화’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특별시,‘평화’는 경기도와 강원도를 잇는 최북단 접경지역,‘ICT’는 과학산업의 심장 대전광역시에서 성화로 승화된다. 순천/송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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