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 오리·전남 순천만 철새
고병원성 감염에 위기 경보 ‘심각’
도 확산땐 올림픽 흥행· 안전 영향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국내에서 고병원성 AI가 또다시 발생하자 도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지난 겨울처럼 AI가 강원도까지 확산될 경우 자칫 올림픽 안전과 흥행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도는 이날부터 고병원성 AI특별방역대책 강화에 들어갔다.현재 올림픽 개최지역인 평창·강릉·정선을 비롯 10개 시·군에서 거점소독시설을 운영 중이며,춘천과 철원 2곳 오리사육농가는 사육제한 시행에 들어갔다.특히 개최지 시·군 가금농가 전수조사와 추가 수매·도태에 나서 도내 151곳 농가 6537마리 중 현재 2771마리(42%)를 처분하고 이달중 완료할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AI 최장 잠복기가 21일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초동방역 성패에 따라 전국 확산 여부가 결정된다”며 “철통 방역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종재·노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