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대학수능시험을 마치고 난뒤 일부 고3 학생들 중에는 “이제는 모든 것이 끝났다”는 해방감 속에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행동을 하다가 경찰에 신고가 접수되어 형사입건 되는 사례가 종종 있어 청소년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경찰에서는 수능 이후 심리적인 해방감에 젖은 일부 청소년들의 탈선과 비행을 예방하기 위하여 학교 및 지자체,시민단체 등으로 민·관 합동 점검반을 편성하며 사전홍보와 계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현장에 나가보면 업주나 출입자들의 신분확인을 철저히 하였다고 진술하나 적발된 미성년자들 대부분 주민등록증을 집에 두고 왔다고 업주를 속인뒤 출입하였거나 신분증 위·변조 또는 거래를 통하여 소지하고 있다가 속여 들어온 경우가 많다.청소년은 주점에 출입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경찰에 적발되면 업주만 처벌받는다는 사실을 악용하여 주점주인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도 있다.반성이 없는 청소년들의 위와 같은 비행은 공문서 위변조 및 부정행사범 등으로 형사입건되어 평생을 후회하며 살수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하여야 한다.

오종칠·원주경찰서 북원지구대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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