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춘천현대사생회전 개막
주제·자유작품 60여점 전시
춘천댐·의암호 등 현장 사생

▲ 강선아 작 ‘소양댐 방류’
▲ 강선아 작 ‘소양댐 방류’
춘천의 풍광을 담은 생동감 넘치는 전시회가 열린다.

제13회 춘천현대사생회전이 오는 24일부터 춘천미술관 전관에서 개막한다.정기전은 ‘춘천의 물’을 주제로 20여명의 회원이 한 해 동안 화폭에 담은 호반의 풍경이 펼쳐진다.전시회에는 수채화,유화,한국화,아크릴화 등으로 표현된 주제작품을 비롯해 자유작품 등 총 6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회원들은 지난 3월부터 물과 어우러진 춘천의 풍경을 담기 위해 춘천댐,덕두원,의암댐,공지천 등 춘천 근교에서 20여회 현장 사생을 진행했다.

▲ 구자근 작 ‘의암호’
▲ 구자근 작 ‘의암호’
구자근 춘천현대사생회 회장은 의암호의 일상적 정취를 서정적으로 그려낸 아크릴화 ‘의암호’를 출품했으며 박인옥 작가는 노을이 내려앉은 강변의 정취를 담아낸 유화 ‘해 저문 소양강’을 선보인다.이밖에 ‘덕두원의 봄’ ‘공지천의 여름’ ‘가을 계곡’ 등 계절감 넘치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춘천현대사생회는 현장 사생을 하는 춘천 대표 미술동호인 단체로 구자근,김승선,김광남,오흥구 등 원로 화가 자문위원을 비롯,전문작가,아마추어 회원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매달 1~2회 정기사생을 통한 야외 작품 구상을 원칙으로 매년 다양한 주제로 춘천의 아름다움을 캔버스에 담는다.

구자근 회장은 “1년 동안 화실이 아닌 현장에 직접 나가 호반의 풍경을 화폭에 담았다”며 “앞으로도 정기전을 통해 춘천 곳곳의 아름다움을 발견해 작품으로 소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개막식은 22일 오후 5시에 열리며 전시회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한승미 singm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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