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검출 항원 저병원성 판정
도, 철새도래지 등 방역 강화

속보=전북 고창 고병원성 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본지 11월21일자 1면)된 가운데 양양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가 21일 다행히 저병원성으로 밝혀졌지만 AI가 전국적으로 확산가능성이 커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철저한 방역을 당부하는 등 올림픽을 앞둔 도 방역당국과 농가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21일 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양양 남대천 일대에서 채집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항원 1건이 검출됐지만 이날 저병원성으로 밝혀졌다.전북 고창 오리농가의 AI가 고병원성으로 판정된 후 도내에서 AI 바이러스 검사가 이어져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방역도 강화되고 있다.

도는 방역관을 현장에 파견해 철새도래지 방역점검 및 현장지도에 나섰다.시료채취일 기준으로 21일간 가금 및 식용란 등에 대한 이동제한을 실시하고 반경 10㎞ 지역내 가금 및 사육조류에 대한 통제강화와 소독을 강화했다.방역지역 내 닭·오리·기러기·거위 등 가금농가 130가구에 대한 예찰과 검사(임상·혈청 및 바이러스)를 추진하며 검출지와 철새도래지 등에 대한 소독을 매일 실시할 계획이다.한편 평창올림픽 조직위는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라 전남 순천 지역의 생태 습지를 성화봉송 경로에서 긴급하게 제외,AI 발생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성화가 지나갈 곳에서 AI가 발생하면 곧바로 경로를 바꾸기로 했다. 노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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