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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의 철새 분변에서 나온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저병원성으로 확인됐다.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국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달아 발생해 바짝 긴장했던 강원도 방역 당국은 일단 안도하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21일 강원도에 따르면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6일 양양 남대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나온 AI 바이러스를 검사한 결과 저병원성(H5N2+H5N3 복합)으로 판정됐다고 최종 통보해왔다.

이와 관련해 도는 철새 분변을 채취했던 지점을 중심으로 지난 19일부터 시행했던 가축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하고, 통제 초소를 철수했다.

그러나 철새도래지에 대한 예찰 활동과 소독은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도는 현재 올림픽 개최지역인 평창·강릉·정선을 비롯해 10개 시·군에서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한편 18개 시·군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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