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 시장 “요구안 상당 반영”
요금 할인율 향후 적용 협의 약속
활성화 TF팀 관광상품 등 개발

서울∼강릉 고속열차의 주 출발역이 서울역과 청량리역으로 정해진데 대해 강릉시가 KTX 활성화를 위해 고무적인 성과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22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초 출발역이 청량리역 10회,상봉역 15회에서 서울역 10회,청량리역 8회(주말 16회)로 변경된 것은 강릉시 요구를 많이 반영해 준 결과로 받아들인다”며 “KTX 개통이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와 지속가능 발전에 터닝포인트(변곡점)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역 출발시 2만7600원,청량리역에서는 2만6000원으로 정해진 요금과 관련해서는 2만5000원대 인하를 위해 지역사회에서 서명부 전달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친 사실을 환기하면서 아쉬움을 표명한 뒤 “향후 KTX 운행을 하면서 계절별·시간대별로 다양한 요금 할인율을 적용하기로 코레일 측과 협의했다”고 밝혔다.이는 이용객이 많지 않은 새벽 시간이나 비수기에 요금 탄력 적용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KTX 개통에 맞춰 강릉시와 코레일이 ‘경강선 활성화 태스크포스팀’을 운영,보완과제를 발굴하고 직원 교환근무나 파견을 통해 관광상품 발굴 등에 힘을 모으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한 점도 눈길을 모은다.KTX 종착역인 강릉역에는 렌터카하우스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연계교통수단을 확보해 열차 이용객들이 동해안 목적지로 이동하는 것을 돕기로 했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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