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조별리그 5차전 시즌 4호골
손, 도르트문트 상대 10경기 8골
토트넘 H조 1위 확정 16강 진출

▲ 22일(한국시간)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이 팀 동료인 서지 오리에(왼쪽)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손흥민은 이날 1-1로 맞선 후반 31분 역전 결승 골을 터뜨렸다.올 시즌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2호 골이자 시즌 4호 골이다.
▲ 22일(한국시간)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이 팀 동료인 서지 오리에(왼쪽)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손흥민은 이날 1-1로 맞선 후반 31분 역전 결승 골을 터뜨렸다.올 시즌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2호 골이자 시즌 4호 골이다.
한국 축구 ‘에이스’ 손흥민(25·토트넘·춘천출신)이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시즌 네번째 골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31분 경기를 뒤집는 골을 넣었다.올 시즌 손흥민의 챔피언스리그 2호 골이자 시즌 4호 골이다.손흥민의 골이 결승 골이 되면서 토트넘은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5경기 무패(4승 1무·승점 13)를 내달리며 H조 1위를 확정했다.내달 7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토트넘이 지고 2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승점 10)가 이겨 승점이 같게 되더라도 승자 승 원칙에 따라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무를 기록한 토트넘이 1위를 지키게 된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과 햄스트링 부상을 겪은 해리 케인,델리 알리 등을 모두 투입해 총력전에 나섰다.전반 31분 토트넘은 선제골을 내줬다.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시작 4분 만에 알리의 패스를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받은 케인이 수비 사이로 절묘한 슈팅을 보내 골 그물을 흔들면서 균형을 맞췄다.이후 도르트문트의 수비가 흔들리는 가운데 호시탐탐 골 기회를 노리던 손흥민은 후반 31분 결정적인 골로 팀을 웃게 했다.‘손흥민은 알리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들어 내준 공을 오른발로 높이 차올려 오른쪽 골 그물을 흔들었다.손흥민이 교체 없이 경기를 끝까지 소화한 가운데 토트넘은 이후 추가 골이 나오지는 않았으나 손흥민의 결승 골을 잘 지켰다.손흥민은 경기 후 토트넘 트위터에 실린 인터뷰에서 “힘든 경기였지만 우리는 충분히 이길 자격이 있었다”며 “우리는 얼마나 멘탈이 강한지 보여줬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강한면모를 보여왔다.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9월 14일 1차전 홈 경기에서 시즌 첫 골 맛을 본 데 이어 도르트문트를 상대로만 2골이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통산 10경기에서 8골을 꽂았다.국내 팬들 사이에선 도르트문트의 상징인 ‘꿀벌’에 빗대 ‘양봉업자’ 등의 별명도 붙었다.손흥민은 “이 경기장(도르트문트 홈 구장)은 정말 멋지다.이곳에서 경기하는 게 즐겁다”면서 “매 경기 골을 넣으려고 노력하지만 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자주 골을 넣는지는 모르겠다”며 빙긋이 웃었다. 김호석·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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