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영역 비문학 지문 어려워…사탐 어렵다" 반응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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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이번 수능 난도가 모의평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반응을 내놨다. 처음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서울 종로구 동성고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 김모(18)군은 "전반적으로 9월 모평보다는 조금 쉬웠던 것 같고, 사회탐구는 좀 어려웠다"며 "영어는 난도 자체는 9월 모평과 비슷했는데 긴장한 탓에 다소 어려워 보였다"고 말했다.

한 재수생도 "국어는 어려웠고 영어는 쉬웠는데, 모평과 비교하면 수능이 더 평이했던 것 같다"는 반응을 내놨다.

서초구 반포고에서 시험을 끝내고 나온 이모(18)군은 "사회탐구는 모평보다 확실히 어려웠고, 영어는 모평과 비교하면 쉬운 것 같았다"며 "수학은 나형에 응시했는데 대체로 풀 만했지만 몇몇 문제는 손도 못 댈 만큼 어려웠다"고 했다.

재수생 유모(19)씨는 "모평과 비교하면 영어는 무척 쉬워 변별력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고, 한 고교 3학년 수험생도 "9월 모평에서 영어가 꽤 어려웠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6월 모평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풀 만했다"고 답했다.

국어영역은 전반적 난도를 두고는 수험생마다 평가가 갈렸으나 비문학 지문이 특히 어려웠다는 데는 대체로 비슷한 의견이 나왔다.

박모(18)군은 "국어영역은 비문학 지문에 사회와 과학 분야가 함께 나오다 보니 어려웠다"며 "보통은 둘 중 하나만 나오는데 두 분야가 같이 나오다 보니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한 재수생도 "국어 비문학에서 기술 분야와 경제 분야 지문이 특히 어려웠다"며 "다만 작년과 비교하면 쉬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화여자외고에서 시험을 치른 김모(18)양은 "국어는 문제 자체가 어려워 지문과 문제를 읽는 데만 시간이 한참 걸렸다"며 "다만 시험 전반적으로는 모평과 비교해 아주 어렵거나 새로운 문제가 나온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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