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은 평화다┃그래픽으로 본 메달
첫·마지막 금 ‘크로스컨트리’
매스스타트 등 6개 종목 추가
역대 최다 여성·혼성 경기 진행

내년 2월 9일 개막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1호 금메달과 마지막 102번째 금메달은 ‘눈 위의 마라톤’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종목에서 모두 나온다.평창조직위에 따르면 평창올림픽은 98개의 금메달이 걸린 지난 2014 소치동계올림픽 보다 4개가 추가된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펼치게 돼 사상 최다이자 100개 이상의 금메달이 수여되는 최초의 대회다.경기는 15개 종목이다.클러스터별로는 설상경기가 펼쳐지는 평창과 정선의 마운틴 클러스터에서는 70개,빙상경기가 열리는 강릉 코스탈 클러스터에는 32개의 금메달 경쟁이 펼쳐진다.첫 금메달은 대회 1일차인 2월 10일 오후 4시 15분에 시작되는 ‘여자 15㎞(7.5㎞프리+7.5㎞클래식) 스키애슬론’에서 나온다.마지막 금메달은 폐회식이 열리는 2월 25일 ‘여자 30㎞단체’출발에서 결정된다.

‘동계올림픽의 꽃’ 피겨 스케이팅은 개막일인 2월 9일 남·여 쇼트 프로그램과 남·여 프리 스케이팅 등 8개 경기의 합산 점수를 통해 메달을 가르는 팀 이벤트 경기를 시작으로 대회 3일차인 2월 12일 금메달이 결정된다.피겨 스케이팅은 2월 23일 여자 프리스케이팅까지 모두 5개 금메달이 걸려있다.또 폐회식 날 오전 9시 30분 갈라쇼까지 일정을 이어간다.

경기수가 많은 컬링은 개회식 하루 전인 내년 2월 8일부터 폐회식 당일까지 전 기간에 걸쳐 경기가 열린다.국내 최초의 슬라이딩센터에서는 루지와 스켈레톤,봅슬레이 종목 순으로 경기 일정이 배정됐다.특히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부터 스노보드 빅에어(남·여),매스스타트(남·여),컬링 믹스더블,알파인 스키 혼성 단체전 등 6개 세부종목이 새로 추가,역대 대회에서 가장 많은 여성·혼성 종목의 경기가 진행된다.각 종목 경기일정은 평창조직위 홈페이지(https://www.pyeongchang2018.com)를 참조하면 된다. 박지은


61-68-78-84-86-98
역대 동계올림픽 메달 추이


제23회 동계올림픽인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동계올림픽 사상 최고치인 102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가운데 역대 동계올림픽의 메달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평창올림픽 직전 대회인 2014소치동계올림픽 당시에는 빙상,스키,바이애슬론 등 전체 7개,15개 세부종목에서 98개의 금메달을 놓고 전세계 선수들이 기량을 겨뤘다.2010밴쿠버 올림픽에서는 15개 세부 종목에 86개 금메달을 놓고 열전이 펼쳐졌다.2006토리노 동계올림픽은 84개,2002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은 78개의 금메달이 각각 걸려 치열한 금(金)사냥전이 전개됐다.1998나가노동계올림픽 금메달 개수는 68개,1994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당시에는 61개였다.제17회(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부터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까지금메달 개수가 41개 늘어났다.1992년 알베르빌올림픽은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이 마지막으로 함께 열린 대회다.당시 한국의 김기훈이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와 5000m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 한국 동계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우리나라는 노르웨이에서 개최된 제5회(1948년) 생모리츠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후 제16회 독일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10위를 기록,출전 44년 만에 비로소 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동계올림픽의 시작은 1924년 프랑스 샤모니 대회로 앞서 1921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924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를 프랑스 파리로 결정하면서 올림픽과 별도로 ‘국제겨울스포츠 주간’을 갖기로 하고 샤모니를 개최지로 선정,동계올림픽의 시초가 됐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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