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은 평화다┃올림픽 준비 완벽
12월 전체 공정률 100%
최첨단·친환경 공법 도입
관람석 온도 유지 시스템
역대 최고 수준 시설 자랑

‘2018평창,준비는 끝났다!’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을 슬로건으로 세계인의 축제를 펼칠 평창이 전 세계인들을 맞을 준비를 모두 마쳤다.평창동계올림픽은 국내 성화가 시작된 G-100(11월1일)을 기점으로 대회 시설 완공을 선언했다.뜨거운 응원 속에 메달의 주인공이 탄생될 각 종목 경기장의 공정률은 100%에 임박,마무리 단계다.평창올림픽은 설상 7개,빙상 5개,슬라이딩 3개 등 15개 종목 102개 세부종목이 열리며,동계올림픽 사상 최초로 금메달 수가 100개가 넘는 대회이다.


평창올림픽 대회시설은 이미 완공된 올림픽 개·폐회식장을 포함,11월 초 현재 공정률 99.7%다.부대공사를 끝내면 오는 12월 전체공정률 100%를 기록한다.올림픽 대회 시설은 올림픽 스타디움과 보조경기장을 포함,총 13곳(신축 7,보완·보수 6)이다.

모든 경기장은 올림픽 스타디움을 중심으로 30분 이내 거리에 자리 잡았다.설상·썰매 종목이 열리는 평창 마운틴(산)클러스터와 빙상 종목 무대인 강릉 코스털(바다) 클러스터로 나뉜다.평창은 역대 올림픽 최초로 경기장을 조기 완공,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호평을 받았다.특히 경기장별로 최첨단·친환경 공법을 도입,공사기간 단축과 예산을 절감했다.경기가 열리는 시설 12곳은 국제경기연맹의 인증을 획득했다.경기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5개월 동안 테스트 이벤트를 25번(올림픽 20,패럴림픽 5) 치르며 시설·운영 면에서 검증을 받아 역대 가장 콤팩트한 선수·경기 중심의 최고 수준 경기장임을 자랑했다.

대회 관련 시설인 올림픽플라자는 이미 지난 9월 30일 준공했다.개·폐회식과 메달수여식이 열린다.노천 행사에 따른 혹한 문제가 지적,보완대책이 시급한 가운데 현재 문화체육관광부를 중심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는 2018m트랙에 16개 커브를 설치,역대 대회보다 역동적인 경기를 구현할 수 있다.

위용을 드러낸 신축 경기장 규모와 기존 시설을 보완한 경기장의 변신은 각국 선수단과 각 경기연맹,IOC로부터 최고의 경기장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정선 알파인경기장은 세계 최초로 남녀 활강경기 코스를 통합,가리왕산의 환경훼손 최소화 및 수백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했다.휘닉스 스노경기장은 기존 리조트 시설을 최대한 활용했고 산림지역절취 면적을 최소화하며 친환경 건설을 이뤘다.용평 알파인경기장은 사토와 순성토를 삭감,자재와 토공운반에 있어서 산악지형에 맞는 GMC 및 궤도 덤프 등을 투입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알펜시아 올림픽파크는 역대 동계올림픽 및 월드컵 등을 통틀어 세계 최초로설상경기장 방송용 조명을 LED로 설치했다.스키점프장은 눈을 쌓아 홈을 파서 이용하던 구형 트랙을 자동화 냉각 시스템을 적용,쿨링시스템으로 교체해 세계적 수준 이상의 시설로 탈바꿈했다.

한국이 강세를 보이는 빙상 종목은 모두 강릉에서 열린다.최대 1만2000명을 수용하는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는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경기가 치러진다.빙상 경기장으로는 처음으로 관람석 온도 섭씨 15도,습도 40%를 유지하는 최첨단 공조 시스템을 도입했다.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은 기둥이 없는 국내 최대 공간 경기장으로 스크루 냉동기 등 최첨단 제빙시설을 구축,최고의 빙질을 자랑한다.강릉하키센터는 개별 냉난방 공급방식을 적용하는 등 에너지 절약형 제습 공조기를 설치해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관동하키센터도 아이스링크 바닥에 온도 센서를 설치,최적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제빙 시스템을 갖췄으며 4층 임시객석 철거가 가능한 구조다.

이와 함께 평창올림픽 미디어 활동의 핵심 근거지인 국제방송센터(IBC)는 2015년 12월 착공,5만1204㎡규모로 대회에 사용될 가장 큰 규모의 베뉴 중 하나이다.평창 마운틴 클러스터 중심지에 위치,약 6000명에 달하는 직원들의 본거지로 24시간 가동된다.내년 1월 9일 베뉴의 완전한 운영을 앞두고 있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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