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은 평화다┃선수단 메달 전망
평창올림픽 개최 3개월 남아
심석희·이상화 준비 이상무
봅슬레이·스켈레톤 홈 이점
최대 금 8·은 4·동 8 획득 목표
2010 밴쿠버 대회 경신 기대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안방에서 열리는 ‘남의 잔치’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선수단 선전이 필요하다.대한민국 선수단은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에서 종합 4위 달성을 목표로 막판 스퍼트를 준비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평창올림픽에서 빙상에서 최대 7개,설상에서 1개를 보태면 최대 8개의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분석했다.여기에 은메달 4개와 동메달 8개를 보태면 총 메달은 20개가 된다.우리나라 역대 최고성적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총 14개의 메달(금 6,은 6,동 2)을 획득해 거둔 종합 순위 5위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선 개최국의 자존심을 살려 금메달을 최대 8개를 따내 최고의 성적을 올리겠다는 게 태극전사와 체육회의 의지다.

메달 유망 종목으론 대표적인 효자종목인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과 실력이 급성장한 봅슬레이·스켈레톤이 첫 손으로 꼽힌다.


대한민국 첫 메달도 쇼트트랙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은 내년 2윌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다.현재 남자 1500m에서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1차 월드컵 우승자인 임효준(한체대)과 2차 우승자인 황대헌(부흥고)이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이외에도 쇼트트랙은 금맥을 캐낼 선수들이 많다.‘쇼트트랙 쌍두마차’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한체대·강릉출신)는 20일 열리는 여자 3000m 계주를 포함해 1000·1500m 금메달이 유력해 다관왕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이어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남·여 빙속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과 김보름(강원도청)이 24일 열리는 매스스타트에서 금맥을 캘 0순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빙속 여제’ 이상화(강릉 스포츠토토)는 올 시즌 ISU 월드컵에서 기량향상이 눈에 띄며 밴쿠버 대회,소치 대회에 이어 평창에서 여자 500m(18일) 올림픽 3연패에 가능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설상과 썰매 종목에서도 메달을 기대한다.‘한국 스노보드 간판’ 이상호(한체대·정선출신)는 남자 평행대회전(24일)에서 한국 스키사상 첫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남자 봅슬레이 2인승(19일)의 원윤종(강원도청)-서영우(경기BS연맹)와 남자 스켈레톤(16일) 윤성빈(강원도청)은 홈트랙 이점이 가장 높은 썰매 종목 특성상 안방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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