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관광지 방문객 늘어
낙산사 전년보다 35% ↑
날씨 영향 일부지역 감소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효과 이후 양양군을 다녀간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분기 양양지역 주요 관광지의 방문객 수는 낙산사가 41만 3000명으로 지난해 보다 35%인 10만 6000명이 증가했으며 하조대도 9만 7000명이 증가한 29만 1000명이 다녀갔다.

오색지구에도 지난해 7만 5000명보다 1만 1500명(15%) 증가한 8만 6500명이 방문했으며 미천골자연휴양림과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도 9월말 기준으로 각각 7800명 늘어난 2만 7500명과 6200명 늘어난 3만 5200명으로 집계됐다.대형숙박시설 숙박객도 크게 늘었다.대명쏠비치를 찾은 숙박객이 19만 65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오색그린야드호텔 7만 9100명,골든비치 3만 3600명으로 전체적으로 73%로 증가했다.이처럼 올해 관광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할 수 있었던 요인을 지난 6월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낙산해수욕장을 비롯한 21개 여름해수욕장의 피서객은 381만 명으로 이는 지난해 426만 명보다 11% 감소했다.군 관계자는 “7월말부터 8월초까지 비가 많이 내리고 너울성 파도 등으로 입수가 통제돼 해수욕장 관광객 수는 다소 줄었다”며 “양양국제공항 관광단지와 지경관광지 조성사업 등 대규모 투자사업과 수도권 홍보활동을 강화해 관광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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