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기상청 3개월 기상전망 예보
최근 10년 강릉 평균 영상 2.5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내년 2월 도내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는 관측이 나왔다.

강원기상청은 23일 발표된 3개월(2017년 12월∼2018년 2월) 기상전망 자료를 통해 이 같이 예보했다.기상전망에 따르면 영동지역은 내년 2월 평균기온이 평년(1.9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강수량도 평년(48.3㎜)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서지역의 경우도 평균기온이 평년(영하 1.7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대륙고기압 확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거나 북동류 유입으로 다소 많은 눈이 내릴 때도 있을 것 이라는 예보도 더해졌다.

강원기상청이 최근 10년간 동계올림픽 대회 기간(2월 9일∼2월 25일) 기후특성을 분석한 결과 평균 기온은 대관령 지역이 영하 4.3도,강릉이 영상 2.5도 분포를 보였다.올림픽대회 기간 대관령 지역의 평균기온 최저는 1984년의 영하 9.6도였고,최고는 2004년의 영하 0.9도였다.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2월 9일 대관령의 데이터에서는 평균기온이 영하 6.4도(평균 체감온도 영하 11.2도)로 조사됐고,최근 10년 중 당일에 눈이 4일 기록됐다.대회기간 적설은 대관령이 평년 평균 41.3㎝를 기록했고,역대 최다 적설은 1989년의 129.2㎝로 조사됐다.

강릉은 대회기간 평년 평균 적설이 15.2㎝였고,최다 적설은 2월 들어 열흘 가까이 눈이 쏟아진 지난 2014년의 174.1㎝였다. 이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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