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옥계서 주민설명회
동판재 압연·광석리튬 추출
내년 하반기부터 시험생산

포스코가 페놀 등 독성물질 누출 사고로 인해 수년간 공장 가동 차질을 빚어온 강릉시 옥계면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에 대한 대체사업을 추진한다.

23일 강릉시에 따르면 포스코가 마그네슘 제련공장 대체사업으로 ‘동판재압연’과 ‘광석리튬 추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기존 철강제조공정과의 연관성을 고려해 수입·고급강 분야 동판재 압연을 선택했고 이르면 2018년 하반기부터 시험생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리튬은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혁명과 관련해 수요가 급증하는 차세대 배터리 핵심소재다.포스코는 앞으로 고속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자동차와 가정용·산업용 ESS 배터리용 소재 시장 선점을 염두에 두고 강릉 옥계산단에서 광석리튬 추출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올해초 상용화를 마친 리튬추출 신기술(PosLX)을 바탕으로 배터리용 탄산리튬을 광양공장에서 양산 중이며,고순도 리튬을 리튬광석에서 추출하기 위한 시험 검증중이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강릉 옥계산단에 광석리튬 추출 상용 설비를 구축한다는 계획아래 관련 주민 설명회가 오는 24일 오전 11시 옥계면 크리스탈밸리센터에서 열린다.시 관계자는 “옥계산단 정상화를 기대하는 지역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획됐던 투자와 고용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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