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터,일터,쉼터가 되는 숲]
자작나무숲 입소문 23만명 방문
곰배령 숲 체험·생태학습 제공

▲ 북부산림청은 인제 원대리 국유림에 자작나무숲을 조성,탐방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 북부산림청은 인제 원대리 국유림에 자작나무숲을 조성,탐방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하>가보고 싶은 숲, 걷고 싶은 숲

최근 국민들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숲에서 휴식을 취하고 치유활동을 하며 배움을 얻기도 한다.그리고 그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해 많은 국민들이 숲을 찾고 있다.인제 원대리에 위치한 자작나무 숲은 많은 사람들이 가보고 싶어 하는 숲이다.

지난 1989년부터 1996년까지 국유림 138ha 가운데 6ha를 자작나무숲으로 집중 육성한 뒤 2011년 개방했다.자작나무 숲이 입소문 나면서 지난 해는 23만여명이 다녀갔다.북부산림청은 그 동안 인제군과 지역주민들과 협의체를 구성,자작나무 숲의 보호와 이용객 편의를 위해 신규탐방로를 개설하고 편의시설 확충 등 기반시설을 조성했다.이 곳은 해마다 숲속 음악회 등 다양한 산림문화행사를 추진하면서 점점 더 명성을 얻어가고 있다.

인제 진동리·귀둔리 일대에 위치한 점봉산 곰배령도 가보고 싶은 숲으로 꼽힌다.점봉산 곰배령은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돼 연중 입산 통제가 이뤄지고 있지만 국민에게 숲체험과 생태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한된 인원만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점봉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원시림에 가까운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러 희귀야생화 및 산약초가 분포한다. 곰취,곤드레,고비 등 산채류가 자라고 있고 천연활엽수림으로 신갈나무,들메나무 등 다양한 나무가 혼생하고 있어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국유림이다.전범권 북부산림청장은 “숲은 예전과 달리 현대 사회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휴식처가 되고 배움의 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명품 숲 발굴·육성을 통해 국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끝> 박현철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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