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
지난해 ‘불수능’ 수준 이어가
모의평가로 경험 큰 혼란 없어
절대평가 영어 기존방향 유지
6년만에 치러진 ‘불수능’이었던 지난해 수능시험 수준을 이어갔으나 이미 수험생들이 지난해 수능과 6월·9월 모의평가의 체감난이도를 경험하면서 큰 혼란이 없었던 것으로 강원도교육청은 분석했다.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는 23일 치러진 2018학년도 수능 1·2교시 국어와 수학영역의 경우 단순 적용하는 문항보다,종합적 사고력이 있어야 하는 문항을 출제했다고 밝혀 변별력을 뒀음을 시사했다.반면 3교시 영어영역의 경우 절대평가 전환에 따른 수험생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상대평가 체제의 출제 기본 방향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출제 유형으로 수험생들은 국어와 수학에서 신유형 문제를 잇따라 접해 체감 난이도가 높았다는 반응이다.
국어의 경우 문학부분은 EBS와의 연계율이 비교적 높았으나 비문학 지문이 어렵게 출제됐고 중세국어 문법을 독서와 연계해 등장했다.
수학 가형과 나형의 경우 20번,21번,29번,30번 등 난이도 높은 문제를 연달아 출제해 학생들이 심리적인 압박감을 느낀 것으로 분석됐다.올해 수능 등급 컷은 난이도와 비슷한 지난해 수준으로 전망됐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2월 4일 정답을 확정 발표하고 성적은 내달 12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한국사와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표기된다.오세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