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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길었던 일주일…온종일 ‘조마조마’

감독관 시계 빌려 응시 해프닝
병원서 두통 응급처치 후 복귀
선택과목 응시 위반 3명 적발

오세현 2017년 11월 24일 금요일
▲ 끝났다   23일 춘천여고에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정문앞에서 기다리던 가족들과 포옹하며 기뻐하고 있다.  박상동
끝났다
23일 춘천여고에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정문앞에서 기다리던 가족들과 포옹하며 기뻐하고 있다. 박상동
자연재난에 의해 처음 연기됐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 강원도내 7개 시험지구,44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후 시험장을 벗어나는 수험생들의 얼굴에는 결과에 상관없이 큰 짐을 내려놓는다는 표정이 역력했다.

춘천여고 시험장에서 나온 이모(19)양은 “1주일을 더 입시지옥을 경험했다.‘12년+1주일’을 견딘 내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해방감을 느낀다”고 환하게 웃었다.재수생 장모(21)씨는 “국어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모의고사 수준이었다”며 “막상 끝나니 홀가분하다.일단 집에가서 밀린 잠부터 잘 계획”이라고 말했다.유흥을 즐기기보다는 일단 집에서 편하게 쉬고,논술 등 준비에 주력하겠다는 수험생도 있었다.

춘천여고 3학년 김모(19)양은 “수시에서 만족스런 결과가 아직 없다.일단 오늘은 저녁을 먹고 푹 쉬어야겠다.이제 논술 준비해야 해서 놀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최근 춘천 A고에서 고3 학생 2명이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아 별도의 시험장을 마련해 수능시험을 보도록 했으며 속초고에 마련된 시험장에서는 수험생 1명이 지난 22일 위경련을 호소해 보건실에서 시험을 치렀다.점심시간 직전인 낮 12시 4분쯤에는 강릉명륜고에서 한 수험생이 두통을 호소,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처치만 받고 다시 돌아와 시험을 봤다.

수능 시험을 앞두고 각 시험장에서는 해프닝도 잇따랐다.춘천 강원사대부고에서는 신분증을 가져오지 않은 학생이 해당 학교로부터 생활기록부를 팩스로 전달받아 사진과 얼굴을 확인한 뒤 입실했으며 춘천고에서는 시계를 가져오지 않은 한 수험생이 발을 동동 구르다 결국 보다못한 감독관이 시계를 빌려줬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수능 부정행위자는 ‘4교시 선택과목응시 위반’으로 3명이 신고됐으며 모두 속초·양양지구에서 발생했다. 오세현·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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