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 수록
찾아 오는 불청객이 있다
이는 뇌졸중(腦卒中)이고

한해가 저물어 가면
꼭 기웃거리는 것이 있다
이는 향수 이다

한해의 절정은 가을이고
한생의 극치는 청춘이다

가을산야에 은빛 억새
추억을 올올이 수놓고
백세 거뜬이 살듯 유혹하네

천수(天壽) 누리는데
방해꾼은 뇌졸중 치매 스트레스
걷고 웃고 낙천적으로 지내야


이은진·강릉시 모안이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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