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예산 심의
경제건설위 “정상화 이후 검토”
진입교량 사용 여부 문제 지적
양양공항 존폐 위기 해결 거론

▲ 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위원장 진기엽)의 도 농업기술원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심영섭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서영
▲ 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위원장 진기엽)의 도 농업기술원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심영섭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서영
강원도의회가 착공이 지연되고 있는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 기반시설 예산을 삭감했다.

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박길선)는 27일 도글로벌투자통상국 예산을 심의,‘레고랜드 연결 기반시설 전기설치’ 사업예산 36억원 전액을 깎았다.경제건설위는 해당 예산에 대해 “사업 로드맵 제출과 정상화 방안이 마련된 이후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경건위는 지난 14일 엘엘개발을 대상으로 행감을 실시한 후 사업 로드맵을 올해 말까지,사업실행 방안과 구체적 자금조달 계획을 내년 3월이전까지 제출할 것을 공식 요구했다.

활용계획이 불투명한 레고랜드 진입교량 이용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최성현(춘천) 의원은 “애써지은 교량을 못쓰고 매몰비용이 된다면 시민들이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이에 대해 전홍진 도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아직 건넌다,못 건넌다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준공 검사 이후 검토할 문제”라고 밝혔다.

양양국제공항 존폐를 가를 저가항공 면허발급 문제도 거론됐다.박현창(평창) 의원은 “플라이양양 면허발급의 중요성에 비해 실제 지휘부 차원의 관심은 적어보인다.확실히 받을 수 있느냐”고 물었다.전 국장은 “12월말 전 결론이 목표”라며 “올림픽 이후 먹거리를 위해 지방항공사 설립이 중요하므로 잘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농림수산위원회(위원장 진기엽)의 도농업기술원 예산심사에서 심영섭(강릉) 의원은 오륜벼·오륜감자를 이용한 특산주 개발과 관련,“생산공정의 수지타산이 중요하므로 단가문제로 수입 쌀을 이용하는 현실을 고려한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도농업기술원과 재난안전실과 보건환경연구원 예산안은 모두 원안가결됐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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