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겸용 주택용지 4만여명 몰려

원주기업도시 사업지구 내 점포겸용 주택용지 분양에서 평균 21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청약 광풍이 몰아쳤다.원주기업도시는 27일 기업도시 사업지구 내 점포겸용 단독주택 총 21개 필지에 대한 분양신청을 마감한 결과,4만5224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153 대 1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분양필지 중 ‘22-V-5’의 경우 7035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1필지당 신청금이 5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2260억여원에 달하는 뭉칫돈이 한꺼번에 청약금으로 몰린 셈이다.

청약열기가 고조된 것은 기업도시 내에 공급되는 마지막 수익형 부동산인데다 8·2 부동산 대책으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원주로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또 전매제한이 없고 제2영동고속도로 등 교통망 확충에 따른 호재까지 더해지면서 청약경쟁률을 상승시킨 요인으로 분석된다.

원주 부동산 관계자는“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에 당첨되면 곧바로 5000만원 이상 웃돈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신청 기간을 단 하루로 정한 것을 감안하면 지난 9월 3일간 청약 때 보다 경쟁률은 더욱 치열했다”고 말했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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