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골프>
내일부터 나흘간 시즌 최종전
올시즌 20번 출전 ‘톱10’ 6회
전 대회 공동 2위 컨디션 호조

강원골퍼 김경태(31·신한금융그룹·속초출신·사진)가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올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첫 승 신고에 도전한다.

김경태는 30일부터 나흘간 일본 도쿄 요미우리 컨트리클럽(파70·7023야드)에서 열리는 2017시즌 JGTO투어 시즌 최종전 JT컵(총상금 1억3000만 엔)에 출전한다.이 대회에는 JGTO투어 상위 30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최강자를 가린다.JT컵 전년도 우승자,올 시즌 JGTO투어 우승자에게 우선 출전권이 부여되고 JGTO투어 상금랭킹 상위 20명이 차상위 출전권을 얻는다.그동안 김경태는 2015년 JGTO투어 상금왕에 오르는 등 맹활약을 이어왔으나 올 시즌에는 아직 우승신고를 하지 못했다.김경태로서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최근 분위기는 김경태로서는 나쁘지 않다.김경태는 지난 26일 일본 고치현 쿠로시오 컨트리클럽(파72·7315야드)에서 열린 JGTO 투어 카시오 월드 오픈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브렌던 존슨(호주)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김경태는 올 시즌 JGTO투어 20번의 대회에서 톱10에 6회 이름을 올렸다.JGTO 투어 통산 13승의 베테랑으로 2010년,2015년에 상금왕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상금순위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로는 이상희(25·호반건설),송영한(26·신한금융그룹),황중곤(25),류현우(36),임성재(19)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재미교포 김 찬,지난 주 대회에서 일본투어 첫 승을 차지한 재미교포 한승수도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우승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현재 JGTO투어 상금왕 후보에는 1억6000만엔을 획득한 고다이라 사토시가 상금랭킹 1위에 올라있고 미야자토 유사쿠(일본)가 2위,김 찬이 3위,이케다 유타(일본)가 4위다.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상금왕이 결정된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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