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예산안 예비심사 마무리
4대보험·일자리 예산 대폭 삭감
지방도 확충·보수비 각각 증액
레고랜드·상품권 관련 질의 전망

강원도의회가 29일 강원도와 도교육청의 내년도 당초 예산안 예비심사를 마무리,3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예산안 확정을 위한 종합심사에 들어간다.경제건설위는 이날 지방도 확충 예산을 100억원,지방도 유지보수 및 관리예산을 50억원 각각 증액했다.대신 신혼부부 주거지원 사업은 34억원 중 17억원을 삭감했다.이날까지 진행된 각 상임위별 예비심사 결과 대거 깎인 내년 도 예산은 당초 편성한 418억원에서 절반(209억원)으로 삭감된 강원도형 사회보험료(4대보험) 지원 사업비와 강원일자리공제 지원사업비(84억 중 48억 삭감) 등이다.공익형 일자리 사업예산도 5억8000만원 삭감돼 예결특위가 도의 내년도 일자리 대책점검에 집중하기로 했다.

레고랜드 사업지연 논란 속에 레고랜드 연결 기반시설 전기설치 예산도 36억원 전액 삭감됐고,도와 도의회가 실효성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강원상품권 사업도 유통추진 예산 7억원이 감액,관련 질의도 이어질 전망이다.교육분야에서는 교육위가 삭감한 강원교육희망재단 운영 출연금 중 기금 5억원,자유학기제 운영 4억9000만원 등이 삭감됐다.

이날 경제건설위 건설교통국 예산심사에서 박현창(평창) 의원은 “재정비가 필요한 도내 구도심을 발굴,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될 수 있게 국비확보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규태(동해) 의원은 교통 취약지역 지원과 관련,“농어촌희망택시에 대한 주민 만족도가 높은데 비수익노선 지원사업과 비교 평가,사업통합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최명서(영월) 의원은 “주민안전과 직결된 도로관리 시설비가 부족해 대폭 증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최성현(춘천) 의원은 “정부 SOC사업비가 줄어드는 추세 속에 내년 올림픽까지 끝나면 도내 건설 경기는 더욱 위축 될 것”이라며 관련 대책을 주문했다.

한편 엘엘개발 등을 대상으로 고강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던 경제건설위는 이날 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요구 사항에 대한 보고가 없거나 다른 특별한 문제점이 발생할 경우 행정조사를 바로 발동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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