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가구 45% 본인소유 집 없어
주택 2채 이상 소유자 17% 달해
5채 이상 보유자도 3553명 집계

강원도내 집 없는 서민이 늘고 있는 가운데 다주택자도 덩달아 증가하면서 주거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도내 총 61만6346가구 중 집이 없는 무주택 가구는 27만7522가구로 전년(27만2000가구)보다 5000가구 넘게 증가,전체 가구의 45%를 차지했다.반면 도내에서 주택을 2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는 6만6556명으로 전년 다주택자(6만2000명) 보다 4500여명이 늘었으며 전체 가구의 17%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화천이 전체 1만1057가구 중 56%(6284가구)가 무주택가구인 것으로 나타나 도내에서 가장 높은 무주택 비율을 보였다.이어 양구가 주택소유가구(4450가구)보다 더 많은 52%(4881가구)의 무주택 가구를 기록,군인 가족이 많은 최전방 지역 특성이 그대로 드러났다.반면 횡성의 경우 전체 주택소유자 중 24%(2982명)가 다주택자였으며 홍천도 다주택자가 23%(4503명)를 기록했다.특히 주택을 5채이상 보유한 도내 과다주택 보유자는 3553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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