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예결특위 예산심사 돌입
강원랜드 주식매입 예산 등 점검
정부합동평가 대비 컨설팅 도마 위

▲ 강원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정동)는 30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2018년도 강원도 예산안 종합심사를 시작,도 각 실·국장들을 대상으로 예산 및 현안에 대한 질의를 진행했다.
▲ 강원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정동)는 30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2018년도 강원도 예산안 종합심사를 시작,도 각 실·국장들을 대상으로 예산 및 현안에 대한 질의를 진행했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정동)는 30일 2017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18년도 강원도 예산안·기금운용계획안 종합심사를 시작했다.

예결특위는 알펜시아 보유 강원랜드 주식매입 예산 등을 점검하며 알펜시아 매각 대책을 촉구했다.곽영승(평창) 의원은 “알펜시아를 올림픽 이전에 매각하지 않으면 대회 이후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며 “반값에라도 파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최명서(영월) 의원은 “알펜시아는 어차피 흑자를 내기 어려운 구조이므로 어떤 형식으로든 도 재정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빠른 처분을 촉구했다.

이에대해 김명선 도기획조정실장은 “(매각에 따른)처분 손실은 있을 것으로 본다.지금이 (매각) 적기라는데 공감한다”고 밝혔다.강원랜드 주식매입에 대해서는 “도가 배당수익을 받을 수 있고 알펜시아 부채비율을 하락시킬 조건도 만들 수 있어 현금이나 현물지원보다 지원효과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통행량이 크게 줄어든 도내 주요 도로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신영재(홍천) 의원은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이후 동홍천에서 인제구간 통행이 줄어들면서 주민과 상인들이 매우 힘들어 하고 있다”면서 해당 구간 활성화를 위한 전면조사를 요청했다.중앙정부 중심으로 진행되는 정부합동평가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최명서(영월) 의원은 정부합동평가에 대비하기 위해 도가 편성한 컨설팅 비용과 관련,“정부합동평가는 중앙집권정책 차원에서 나온 대표적인 잘못된 시책”이라며 “컨설팅까지 받으며 중앙으로부터 평가를 잘받기 위한 노력을 해야하느냐.차라리 분권운동에 더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예결특위는 5일까지 심사를 진행,최종 예산안을 확정한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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