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수능시험 이후 불거지는 고3 청소년들의 일탈소식에 수험생을 둔 가정에서는 자녀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시기이다. 수험생 부모들과 선생님이라면 대학수학능력 시험 후 매년 되풀이되는 청소년의 비행과 일탈행위에 대한 고민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수능시험의 긴장감 해방과 연말 분위기속에 편승하여 지금까지 얽매였던 마음이 풀고 분출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시기이며, 자칫 음주나 폭주, 유흥업소 출입 등 일탈행위로 이어질 가능성은 항상 내포되어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수능시험을 치르기 전도 물론 중요하지만 시험을 치른 후에도 청소년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시기로 청소년들이 비행, 탈선행위에 빠지지 않도록 주위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의 지도를 할 때이며, 학생들 또한 수능시험이 끝났다고 배우고 익히고 공부하는 것이 끝난 것이 아니며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부터가 청소년들로서는 새로운 학습이 시작된다는 생각으로 학생 본연의 모습과 생활로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고교시절을 마감해야 할 것이다. 박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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