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대상 중 13% 내외 전환 가닥
노조 실력행사 심사위 회의 무산
비정규직연대 “의견 수렴 없었다”
교육청 “교육부 가이드라인 이행”
비정규 직종 대부분이 정규직 전환에서 제외되자 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날 오전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환심의위원회는 회의자료 비공개는 물론,해당 직종 당사자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 과정 없이 정규직 전환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며 “당사자의 목소리가 반영되고 현저한 이유가 없는 이상 모두가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기자회견 이후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이었던 전환심의위원회에 입장을 전달하겠다며 회의 참석을 요구,도교육청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에서 지정한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대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전환심의 대상 중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기간제 교사·학교 강사가 제외 직군으로 구분되면서 정규직 전환 대상자가 대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오세현 tpgus@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