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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없는 겨울 올림픽 성공의 초석

-올림픽 앞둔 시점, 철저한 예방대책과 국민적 경각심 필요

데스크 webmaster@kado.net 2017년 12월 06일 수요일
지난 4일 양양의 한 펜션에서 일어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지면서 대형 산불로 이어질 뻔 했다.이날 불은 펜션 2층에서 발화돼 바람을 타고 야산으로 옮겨 붙었고 펜션 1동과 산림1㏊를 태우고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불이 나자 인근 주민 40여명이 긴급 대피했고 군 장병을 비롯한 700여명이 긴급 진화에 나섰다.당시 양양을 비롯한 동해안 대부분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였고 초속 4~5m의 강풍이 불었다.이번 불은 다행히 큰 피해없이 진화됐으나 위험이 고조되고 있는 건조기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에 충분했다.

해마다 이맘때면 크고 작은 산불이 일어나고 대형 산불로 이어지기 쉽다.특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산림이 바짝 말라있고 그만큼 산불위험이 한껏 고조돼 있는 실정이다.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1월 동해안 평균 강수량은 41.4㎜로 평년 79.6㎜의 52%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강릉과 속초,동해 대관령지역이 모두 50% 안팎으로 예년의 강수량을 크게 밑돌았다.특히 이달 들어서는 단 하루도 비가 내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건조 상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기적으로 대기가 건조하고 화기취급이 늘면서 산불위험이 늘어나는 때다.이런 계절적인 요인과 동해안의 가파른 산악지형과 강풍은 산불이 한 번 났다하면 치명적인 피해를 입힌다.특히 동해안의 경우 거의 전 시·군이 대형 산불의 피해를 경험했다.눈·비라도 적당히 내리면 한시름 덜 수 있지만 자연현상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산불은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 것 외에 왕도가 없다.특히 올해는 평창과 강릉 정선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 전역이 사실상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 개최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각별한 주의와 대책이 필요하다.큰 산불이 났다하면 진화에 엄청난 인력과 장비가 투입될 수밖에 없고 이것은 막판 올림픽 준비에 결정적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올림픽 개최지의 대외 이미지와 올림픽 열기에도 심각한 저해요인이 될 수 있다.강원도와 동해안 시·군이 기동단속반을 운영,예방에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올 들어 도내 산불 101건 가운데 79건이 실화나 부주의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철저한 예찰과 초동진화 체계를 갖추는 동시에 모든 국민이 경각심을 갖도록 계도에도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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