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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촌 동심 담아낸 시인의 삶 기리다

임길택 시인 추모 사북문학제
시·동극·동화낭독공연 등 진행

박창현 2017년 12월 07일 목요일
‘한밤 중/라면 두개 싸들고/막장까지 가야 하는 아버지 길에/하느님은 정말로 함께 하실까요’

탄광마을 어린이들의 동심을 꾸밈없이 담아낸 교육자,임길택(1952~1997·사진) 시인의 20주기 추모 문학제가 8일 오후 2시 정선 사북초교에서 열린다.

어린이청소년책작가연대가 주최하는 ‘임길택 사북문학제’는 고인이 1976년부터 1990년까지 14년간 정선 사북 등 도내 탄광마을 일대에서 초등 교사로 근무하면서 보여준 삶과 동시세계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문학제 일정은 8일 오전 11시 정선군 화암면 소재 두리봉 어우실에 마련된 임길택 시비에서 추모식을 갖는다.이어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고인이 재직했던 사북초교에서 동시인,동화작가,어린이도서연구회원 등과 함께 시와 시노래,동극,동화낭독공연 등을 진행한다.

특히 고인의 제자인 김태연,이하용씨 등이 1980년 당시 학급문집으로 펴낸 ‘나두 광부가 되겠지’에 실린 시를 낭송하는 순서를 진행하며 고인을 추모한다.임길택 시인은 사북을 배경으로 한 동시집 ‘탄광마을 아이들’을 비롯 ‘할아버지 요강’ ‘똥누고 가는 새’ 등의 저자로,1980~90년대를 대표하는 어린이문학인이었지만 1997년 12월 그의 나이 46세에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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