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32개 종목 세계 랭킹 상위권 공백, 메달 구도 지각변동

러시아 올림픽 참가 불허 파장

김호석 2017년 12월 07일 목요일
▲ IOC, 러시아 개인자격 출전만 허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5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이사회를 열고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금지했다. 위원회는 다만 러시아 선수들이 올림픽기를 달고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자격으로 출전하는 것은 허용하면서 강화된 도핑 검사 통과 등 엄격한 조건을 내걸었다. 사진은 IOC 회의 모습.  연합뉴스
IOC, 러시아 개인자격 출전만 허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5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이사회를 열고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금지했다. 위원회는 다만 러시아 선수들이 올림픽기를 달고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자격으로 출전하는 것은 허용하면서 강화된 도핑 검사 통과 등 엄격한 조건을 내걸었다. 사진은 IOC 회의 모습. 연합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러시아 선수단 출전 금지를 결정하면서 평창 흥행 차질과 메달 구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6일(한국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집계에 따르면 러시아는 내년 평창올림픽 전체 102개 종목 가운데 3분의 1가량인 32개 종목에서 메달권에 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러시아 불참이 불러올 흥행과 메달 구도 변수를 짚어본다.

# ‘평창 패싱’ 흥행 차질 불가피

아이스하키 최고 선수들 불참
입장권 판매·중계권 수익 손해


러시아의 불참 가능성으로 평창올림픽의 흥행 차질은 불가피해졌다.러시아가 아예 대회를 불참하면 평창조직위가 받을 타격은 크다.동계스포츠의 꽃인 아이스하키의 세계 최고 선수들이 평창에 오지 않아 평창동계올림픽은 흥행에 직격탄을 맞게된다.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는 표면적으로 리그 일정 중단에 따른 금전 손해와 선수들의 부상을 이유로 평창동계올림픽에 불참키로 했다고 밝혔으나 NHL이 IOC로부터 톱 스폰서 수준의 대우를 못 받게 되자 ‘평창 패싱’으로 맞섰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는다.

세계 최고 무대를 누비는 아이스하키 스타들이 평창에 오지 못함에 따라 평창조직위는 입장권 판매와 중계권 수익에서 손해를 보게 됐다.도핑 스캔들로 궁지에 몰린 러시아가 러시아대륙간아이스하키리그(KHL)를 볼모로 내세운 것도 평창에 악영향을 준다.NHL에 이어 세계 2위 리그인 KHL은 IOC의 러시아 선수 표적 약물 검사를 문제 삼고 평창올림픽 불참 가능성을 언급했다.NHL에서 이어 KHL마저 리그 소속선수의 올림픽 출전을 불허한다면 평창올림픽 아이스하키 대회 수준은 기존 대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처진다.

# 메달경쟁 치열 전망

여자 싱글·남자 바이애슬론 계주
차순위 주자들 금메달 가능성 ↑

여자싱글 역대 최고점(241.31점) 보유자인 러시아 메드베데바는 러시아 국기 없이 나서는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드러냈다.메드베데바가 평창올림픽을 불참한다면 캐나다,일본 등 차순위 주자들의 금메달 가능성이 높아졌다.차순위 국가들에게 출전권이 돌아갈 가능성이 생겼다.한국은 피겨종목의 경우 출전권이 없는 페어 부문에서 출전국들이 쓰고 남은 개최국 쿼터를 받게 될 가능성이 러시아 출전 여부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또 러시아의 동계올림픽 주요 메달밭은 바이애슬론 남자 계주,크로스컨트리 남자 스프린트 단체전과 남자 스키애슬론 등이다.세계랭킹 상위인 러시아 선수들이 빠진다면 출전국가들도 크게 바뀔 가능성이 있다.한국의 경우 러시아에서 귀화한 티모페이 랍신이 도전하는 바이애슬론도 한국 몫의 출전권이 더 늘어날수 있다.

# 한국, 메달 가능성 높아져

남자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상위권 진출·메달 경쟁 안정 전망


지난 2014 소치올림픽에서 노메달 수모를 겪은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빅토르 안(32·한국명 안현수)을 비롯한 러시아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으면 안정적으로 메달 경쟁에 나설 수 있다.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러시아가 남자 단거리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모태범(대한항공),차민규(동두천시청) 등 한국 선수들이 출전권을 확보하고 올림픽에서 상위권에 진출할 가능성이 커진다.이상호(한체대·정선출신)가 메달에 도전하는 스키 스노보드에도 일부 러시아 선수들이 메달 경쟁권에 있 메달 전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호석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http://www.kado.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