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전형 입학 순기능 작용
경쟁률 하락해도 미달 없을것”
군 “일단 외고 유지쪽에 무게”

2019학년 고교 입시부터 외고와 일반고 신입생 동시선발이 실시되자 강원외고의 일반고 전환문제가 양구지역의 관심사로 부상하고있다.

임철호 의원은 7일 열린 양록학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강원외고가 일반고보다 먼저 학생들을 선발하는데도 입학경쟁률은 2016년3.2대 1에서 지난해에는 2.07대 1,올해는 1.57대1로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부터 일반고와 동시에 신입생선발을 하게 되면 신입생 유치에 더욱 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임 의원은 “강원외고가 일반고로 전환되면 농어촌전형 입학이 가능해 우수한 자원이 중학교때부터 양구로 전학올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 시책에 맞춰 다각도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대해 고영길 양록학원 사무국장은 “일반고와 동시에 입시를 실시하게 되면 경쟁률은 떨어지겠지만 미달사태는 없을 것”이라며 “일반고로 전환할 것에 대비한 로드맵도 준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앞서 전창범 양구군수는 지난달 27일 양구군의회에서 실시한 시정연설에서 “강원외고의 경우 수도권지역의 외고처럼 문제가 크지 않고 순기능이 커 일단 그냥 가는 방향으로 하고 있다”며 “경쟁력을 높이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달 발표한 ‘자사고·외고·국제고와 일반고 고입동시실시 추진방안’에서 “공정하고 동등한 입학전형 실현으로 자사고와 외고 등의우수학생 선점을 해소하고 고교서열화를 완화하기 위해 2019학년도 고교 입시부터 동시에 치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진종인 whddls25@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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